한 달 캐나다 생활비 얼마나 들까?(2024년)

캐나다에서 한 달 생활하려면 생활비가 얼마나 들까요? 나날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에 정말 매달 생활비를 줄여 보려고 저도 노력중인데 아무리 줄여도 오르는 물가를 따라잡기 쉽지 않습니다. 3인 가족 기준 한 달 캐나다 생활비 그리고 생활비 아끼는 꿀팁 저희만의 노하우까지 한번 공유해 보도록 할게요.

한 달 캐나다 생활비

주거비: 집 구매 vs 렌트 생활비 비교

한 달 생활비에서 가장 많이 지출되는 부분은 단연 주거비가 되겠죠. 그럼 여기서 나누어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집이 있는 경우와 매달 렌트비를 내는 경우입니다.

캐나다에는 한국과 같이 전세 개념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거의 형태로 크게 두 가지로 분류 할 수 있어요. 집을 구매하여 대출금을 매달 내며 살아가든지 아니면 매달 렌트비를 내고 사는 것입니다.

물론 대출금을 내지 않고 일시불로 집을 사면 좋겠지만 일반적인 서민으로 살아가는데 흔하지 않는 경우이기에 일시불 집값 지불 경우는 제외하도록 할게요.

매달 렌트비를 내는 것이 손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어떤 경우는 따지고 보면 집을 사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와 관련된 글은 이전에 정리해둔 캐나다 집 구매vs렌트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집 구매 시 매달 나가는 지출 (3인 짠순 가족 기준)

대출금과 이자 $ 920(92만원)

매달 세금 $250(25만원)

유틸리티 평균 $400(수도, 전기, 가스)(40만원)

콘도 관리비 $200(20만원)

지붕 수리 할부 $100(10만원)

집 보험 $60(6만원)

총 금액 약 $1900정도 (190만원)

현재 우리집 렌트 할 경우

$2000-2200정도(200-220만원)

렌트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rentals.ca/

매달 고정 지출

자동차 보험 $150(15만원)

자동차 가스$200(20만원)

장보기 $1600 (160만원)

외식비 $200(20만원)

의류 등 기타 $150(15만원)

집 유지 관리비$200(20만원)-렌트 살 때는 제외 금액

통신 및 인터넷 비용$150(15만원)

총 합계 $2650(2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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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합계 한달 생활비

집이 있는 경우 190만원+265만원=455만원 ($4550)

집을 렌트하는 경우 200만원+245만원=445만원($4450)

여기에는 여행이나 따로 큰 돈이 들어가는 것 없이 순 생활비를 말하는 것이에요. 여기서 씀씀이에 따라 장보는 비용이나 외식 비용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대출 이자를 얼마나 내느냐에 따라 고정 생활비가 크게 차이가 납니다. 저희가 집을 구매했을 때는 고정 이자로 2%정도에 대출을 계약했었는데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이자율이죠. 현재 이자율로 한다면 집을 구매했을 때 대출금을 1200불 이상은 잡아야 할 것 같네요.

결국 따지고 보면 집을 구매한 것과 렌트를 사는 것이 비용이 비슷하게 나오네요.(물세, 전기세 포함한다는 전제 하입니다. 요즘에는 따로 받는 경우도 많은데 그렇게 하면 렌트금에서 추가 비용이 200-300정도 들 것입니다.)

집을 구매해서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것은 자의 자산을 쌓아나가는 차이가 있는 것이지 실질적인 생활비는 비슷하게 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집을 사게 되면 여러가지 수리 비용이 들고 집을 유지, 보수해 나가는 것도 위에서 언급한 금액보다 큰 목돈이 훅 훅 나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앞으로 저희 집 수리, 인테리어 하는 과정도 차근차근 포스팅하면서 비용 내역도 함께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생활비 아끼는 꿀팁 3가지

외식 줄이기

캐나다는 외식이 비싸답니다. 한국처럼 ‘집앞에서 밥 한그릇 먹고 들어가자’를 자주 했다가는 그 달 생활비 폭탄이 될 수 있답니다. 3인기준 가장 저렴한 외식비는 50-60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패스트푸드 점 제외) 그 이유는 세금과 팁을 함께 내기 때문이에요.

한달에 외식 2-3번만 해도 200불은 그냥 나오게 된답니다. 외식비 200불 예산으로 생활비를 잡으면 정말 적게 잡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곳에 살면 맛있고 편리한 한국의 외식문화, 배달문화가 너무 너무 그립답니다.

코스코 가는 횟수 줄이기

코스코에서 물건 10개만 집어도 대충 100달러는 훌쩍 넘어가는 것 알고 계시죠? 그래도 가게되면 뭘 안 살 수는 없으니 저는 코스코에서는 꼭 필요한 물건을 적어서 그것만 사도록 하고 있어요. 그리고 되도록 한달에 한번 가는 방향으로 하니 그 한 달 생활비가 확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신용카드 사용 줄이기

계획을 해서 소비한다고해도 신용카드가 내 손에 있는 한 물건을 안사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올해부터 매달 1일에 정해진 금액을 은행에서 생활비로 인출해서 현금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어요.

확실히 신용카드를 안쓰고 현금을 사용하니 소비를 더 신중하게 하게 되고 생활비 지출도 많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고 있답니다.

신용카드 똑똑하게 쓰면 보너스 점수에 캐시백 혜택도 많죠. 다음에 신용카드 똑똑하게 사용하는 법에 대해서도 한번 정리해 볼게요.

글을 마치며…

오늘은 저희집 기준으로 이렇게 캐나다 한 달 생활비를 한번 정리해 보았어요. 한국과 비교하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럼 캐나다 생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실제적인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저는 또 다음에 유용한 캐나다 생활 정보로 찾아뵐게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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